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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스메이커] 프란치스코 교황

2022-07-26 20 Dailymotion

[뉴스메이커] 프란치스코 교황<br /><br />이슈의 중심에 선 인물을 알아보는 시간, 뉴스메이커입니다.<br /><br />이 프란치스코 교황이 캐나다 원주민들에게 100여년 전 교회가 저지른 악행에 대해 사과했습니다.<br /><br />뒤늦게나마 사죄의 여정을 시작한 프란치스코 교황을 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만나봅니다.<br /><br />십자가에 어린이 드레스가 걸려있습니다.<br /><br />캐나다 남서부의 옛 원주민 기숙학교 인근에 세워진 이 십자가는, 100여년 전 기숙학교에서 아동학대로 숨진 어린이들을 추모하기 위해 세워졌는데요.<br /><br />지금까지 원주민 기숙학교 부근에서 1,200여구 이상의 원주민 아동 유해가 발견돼 큰 충격을 낳았죠.<br /><br />당시 캐나다 정부는 원주민들을 백인사회에 동화시키기 위해 기숙학교를 설립했는데요.<br /><br />학교는 아이들을 부모로부터 떼어놓은 뒤 신체적·정신적·성적 학대를 가했고, 원주민들의 언어·문화도 말살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이곳을 가톨릭교회가 대부분 위탁 운영해왔다는 점에서 가톨릭교회에 대한 비판이 제기돼왔죠.<br /><br />100여년이 지난 오늘날.<br /><br />가톨릭교회의 수장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캐나다를 방문했습니다.<br /><br />교황은 방문 목적을 묻는 취재진에게 "참회와 속죄의 순례"라고 말했는데요.<br /><br />만성 신경통으로 무릎과 허리 등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, 그는 휠체어에 의지하면서도 캐나다만은 어떤 일이 있어도 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"기독교인이 저지른 악에 겸허하게 용서를 구한다."<br /><br />캐나다를 방문한 교황이 원주민들을 향해 전한 진심입니다.<br /><br />그는 지난 4월 바티칸에서 원주민 대표들에게 사과했지만, 그 후에도 부끄러움의 감정이 계속 남아있었다며, 모든 원주민 공동체와 개인에게 미안하다고 다시 고개를 숙였습니다.<br /><br />교황의 사과는 상처받은 캐나다 원주민들의 치유를 위한 여정의 첫걸음일 뿐입니다.<br /><br />교황 역시 "용서를 구하는 것이 사태의 끝이 아니다"라며 추가 조치를 원하는 비판론자들에게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흘러온 세월만큼 원주민들의 상처가 아물기까지는 오랜 시간과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겁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교황의 진심이 빛을 발한다면 그 시간이 조금은 단축될 수 있지 않을까요.<br /><br />지금까지 뉴스메이커였습니다.<br /><br />#프란치스코_교황 #캐나다 #원주민_기숙학교 #가톨릭교회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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